지사면 오수천 제방길에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코스모스 산책로가 조성돼 주민과 내방객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어 화제다.

이곳은 지난 7월 지사면 번영회(회장 조완열)의 특색사업으로, 유휴지를 활용할 목적으로 제방길 3km에 코스모스를 회원들이 힘을 모아 파종했으며, 예쁜 코스모스꽃이 많이 필 수 있도록 거름주기 및 제초작업을 하며 관리해 왔다.

코스모스는 8월 초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고 지금은 분홍색, 하얀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꽃으로 만개해 화려한 모습을 더하고 있다.

조완열 번영회장은 “풀만 무성했던 제방길에 꽃들이 피니 마음도 아름다워지는 것 같다”며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주민들이 코로나19를 이기는 힘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기찬 지사면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유휴지나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에 꽃밭을 조성해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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