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에 대해 방역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이달 중순 2주간(9.13∼26)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요양병원·시설의 방문 면회가 가능해진다.

환자와 면회객이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접촉 면회가 허용되며, 그 외의 경우는 비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추석 연휴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특별 방역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대기실과 진료실, 검사실 등의 주기적인 환기와 손 세정제 비치, 시설 내 방역소독 여부 등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수칙 사항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직원과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 확인, 병원·시설 내 직원 관리와 입원환자 관리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엔 긴급 현장대응팀을 파견한다.

면회는 병원·시설 내 면회객을 분산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며, 시설 종사자들은 주기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업무 특성상 환자들과 밀접 접촉이 많은 병원 종사자들과 요양보호사들은 지역사회와 시설 간 출퇴근을 반복하고 있어 감염요인이 크므로 외출·모임 자제와 타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할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동 시엔 가급적 자가용을 이용하고 휴게소 체류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에 이동량이 증가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만큼 진단 검사를 받은 후 최소인원만 고향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에 방문 자제를 권고하며, 비대면 안부·온라인 차례 등의 방식을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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