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 보상마을이 ‘주민참여형 물관리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소규모 빗물이용 시설을 지원받게 됐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보상마을은 봉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물 관리 사업 선정으로 빗물을 활용해 식물재배, 지하수 충진 등으로 이용하게 됐다.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보급사업은 (사)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이 ‘주민참여형 물관리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전라북도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접수 받았으며, 그 결과 보상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파이프팜을 지원하는 것으로 빗물을 건물 우수관을 통해 집수해 파이프팜에 송수하는 과정을 거친다.

식물들에게 빗물을 자동으로 공급해 공기정화 능력과 온도조절 작용이 뛰어난 초화류, 허브류 등을 재배할 수 있다.

마을주민들은 건물 우수관을 활용한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을 식물재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면서 수돗물 절약 등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빗물의 지표유출 최소화를 통한 을 도모할 계획이다.

빗물이용은 지하수 충진 및 열섬현상·미세먼지·비점오염 저감, 수돗물 절약 등 기후변화 대응력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완주군 도시개발과장은 “파이프팜으로 예쁜 꽃들을 직접 빗물로 가꾸고 관리함으로써 녹색생명을 불어 넣길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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