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우유 배달을 통해 모은 돈으로 해마다 2차례 치킨 쿠폰을 사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 50대 기부 천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모(50대) 씨는 최근 신문과 우유 배달을 통해 번 돈으로 치킨 쿠폰 30장( 60만 원 상당)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군산시 나운2동에 맡겼다.

군산시 나운2동에 따르면 이 씨는 가난한 어린 시절 치킨을 먹지 못한 기억이 있어, 지난 2018년부터 배달 일을 하며 번 돈을 모아 1년에 두 차례 홀몸노인, 장애인, 저소득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치킨 쿠폰 30장(60만원상당)을 정기적으로 맡기고 있다.

서정석 군산시 나운2동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선행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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