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의 공약이행률은 57.4%로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송하진 도지사가 제시한 공약은 모두 101개 중 2개의 사업이 완료됐으며,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인 사업은 56개로 전체 공약사업 중 57.4%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또 재정집행률은 총 사업비 약 11조 927억원에서 58.27%의 집행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선거 1년 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송 지사의 공약사업 중 절반가량인 43개의 사업이 여전히 추진사업으로 남은 상태다,

송 지사가 공약으로 내걸고 이행이 완료되지 않은 사업은 ▲빅데이터 스마트팜 SW융합 서비스플랫폼 구축 ▲블록체인기반 공공서비스 시스템 개발 ▲서남대 폐교에 따른 공공의대 설립 ▲새만금 신항만 1단계 적기 완공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및 GM군산공항 신성장 동력화 ▲전북금융타운 조성 등 43개로 전체 공약사업 중 42.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이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사업 추진에 있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공약사업의 이행과정에서 정책 환경변화 및 법령 개정, 관련기관의 추진방안 등으로 실천계획 변경이 필요한 23개의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도민평가단의 자문 등을 거쳐 공약변경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 신항만 등 공약사업 중 임기 후에도 장기적으로 진행돼야 할 사업들이 많아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공약이행률이 낮은 부분이 있다”면서 “향후 공약사업의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 재원확보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약이행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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