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발달장애인들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배회감지기 ‘행복GPS’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배회감지기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한 뒤 도내 발달장애인 주간 및 방과후활동 제공기관 19곳의 이용자에 대한 신청을 받아 실종예방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125명에게 행복GPS를 무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행복GPS는 손목시계 형태로 착용해 모바일 앱을 통해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착용자가 설정한 안심 구역에서 이탈하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울리며, 위기상황 긴급 호출 알림도 가능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도는 발달장애인 실종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기선 전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은 실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협업해 장애인이 실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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