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서 최초로 시작된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취약계층의 더 나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약에 나선다.

‘희망의 집’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주거 취약계층의 노후화된 불량 주택을 호당 400만원 이내로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북도에서 최초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된 사업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현장을 방문해 노후된 주거 현장을 확인, 거주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에 도는 이날 거주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토대로 2022년부터 복권기금 등의 국비를 확보해 지원대상 확대는 물론, 기존 도배·장판 등 단순 주택 개보수를 벗어나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그린 리모델링 등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에게 한 단계 더 나은 보금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생활 안정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시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80억 원을 투입해 14개 시·군 1만 1818가구의 주택을 개선했으며, 올해에도 도내 417가구에 19억 원을 투입해 313가구의 삶의 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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