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형규)가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제2호 지휘·명령을 발령했다.

3일 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도민 17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도민 절반가량인 817명(47.9%)이 CCTV 등 범죄예방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전북도 자치경찰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사회적 약자대상 범죄에서는 ▲성범죄 근절 587명(34.4%), ▲교툥약자를 위한 보호구역 내 단속 확대 585명(34.3%) ▲ 보호구역 내 시설개선 361명(21.2%) 등의 필요성을 확인됐다.

이에 자치경찰위원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범죄 취약시설 CCTV 설치 및 성범죄 근절, 보호구역 단속강화 등이 전북경찰의 치안시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북경찰청장에게 제2호 지휘·명령을 발령했다.

또 도민들에게 자치경찰을 친숙하게 알릴 수 있는 홍보활동도 요청했다.

이형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경찰 주도로 수립되는 치안정책이 아닌 도민이 필요로 하는 치안정책이 수립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시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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