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산서면사무소 경로당 내 육영당에서 운영중인 서예교실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육영당 서예교실은 2000년부터 11년간 이어져 온 수업으로 현재는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 30여 명이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서예 글씨를 배우고 있다.

서예교실 운영중인 권석희 선생은 10여 년 동안 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서예를 가르치고 있으며, 8년 동안 경로당 노인회장을 역임하며 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권석희 선생은 산서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매년 산서향우회에 1,0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특히 서예교실 강사비도 서예교실에 희사해 서예교실 운영을 위한 물품 구입 등에 사용하고 있다.

권석희 선생은 “앞으로도 서예교실을 열심히 운영해 산서면과 주민들, 그리고 서예교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서면 서예교실 김진철 회장은 “산서면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시는 권석희 선생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서예교실을 꾸준히 운영해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장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선서 산서면은 “산서면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애향인들이 많다는 점에 다시 한번 감동했다”며 “행정에서도 애향 문화 고장 산서면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서면 서예교실 회원들은 매년 1년 동안 작업했던 작품을 모아 정진한 실력을 검증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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