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운수종사자들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종사자에게 1인당 80 원의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상자 규모는 시내·시외버스 기사 1,556명, 전세버스 기사 416명, 법인택시 기사 1,007명 등 모두 2,979명이다.
전라북도 2차 추경에 편성된 정부 5차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되는 운수종사자 재난지원금은 그간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시내·마을버스 및 시외·고속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 처음으로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법인에 소속된 운전기사 또는 소득이 감소한 운전기사들이다.
다만 시내(마을)·시외(고속)·전세버스 기사는 올 6월 13일 이전(13일 포함)에 입사해 지난달 13일까지, 법인택시 기사는 올 6월 1일 이전(1일 포함)에 입사해 지난달 3일까지 근무한 자여야 한다.
시는 오는 3일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아 운수종사자의 근속사항 등 지급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 지급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운수업계에 타격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재난지원금 지급이 추석 전까지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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