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은 앞으로 자동차와 관련, 주정차과태료와 교통유발부담금은 구청에, 자동차 검사지연 과태료는 시청에 따로 물어봐야 했던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전주시가 교통 분야 지방세와 세외수입 부과자료를 한 곳에서 조회·징수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2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교통 분야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부서별로 별도 운영하는 징수시스템을 이달부터 한 부서에서 원스톱으로 운영하는 통합징수시스템을 가동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구청 세무과와 경제교통과, 가족청소년과, 환경위생과, 시청 시민교통과와 차량등록과 등 12개 과로 나뉘어 문의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징수시스템의 주요 과목은 △여객화물자동차과태료 △책임보험·검사지연과태료 △장애인 구역 주정차 과태료 △주정차 과태료 △교통유발부담금 △환경개선부담금 △자동차세 등으로, 체납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거나 압류정보를 통합적으로 연계 조회할 수 있다.
다만, 속도위반, 신호 위반 등 국가 체납 과태료와 타 시·군의 체납액은 문의·납부할 수 없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이번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여러 부서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질 것”이라며 “효율적 징수체계를 구축해 지방 세입이 확충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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