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시·회의를 개최할 때 제공하는 인센티브 지원금 지급 기준을 대폭 간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인원이 모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 조치다.
1일 시에 따르면 관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의시 지급하는 인센티브의 지원기준 및 내용을 대폭 간소화했다. 30명 이상의 국내외 전시·회의 개최할 경우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세미나, 포럼, 학술대회 등 국내외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단체, 법인, 기관으로, 국내회의와 국제회의로 구분해 유형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인센티브 지원기준은 세분화된 인센티브 산출기준표에 의한 증빙의 어려움이 있다는 행사주최 측의 의견을 반영해 하반기부터 등록 및 숙박 인원수에 따른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의산업이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지원조건 및 내용이 완화되는 만큼 지역 내 소비 등을 견인할 수 있는 행사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원을 원하는 기관·단체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지원금 지급신청서와 참가자 등록부 등 신청서류를 지참해 전주시청 관광산업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완산구 기린대로 213, 대우빌딩 6층)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