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63)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30여년 넘는 기간 동안 지켜온 공직자의 길을 떠나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의 새로운 길을 개척 하려고 한다. 사회 초년생과 같은 마음으로 정치인으로서의 첫발을 내 딛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정호 전 차관은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설렘과 가슴 벅참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개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토교통정책은 그 어느 분야보다 국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국가 경제활동에 필수 불가분하고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라며 “저의 경험과 노하우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도록 과감하고 혁신적이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전 차관은 “지금 익산은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더딘 산업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지 못해 우리의 미래인 청년이 취업하기 위해 떠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각자의 일자리를 찾아 미래의 비전을 찾는 도시로, 어린이와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넘치는 도시로, 모두가 잘 사는 경제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정호 차관은 “익산에는 의료를 겸하고 있는 원광대학교와 KTX역, 기존산업과 함께 작지만 미래 산업이 꿈틀대고 있고 도시와 농촌 그리고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의 자원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며 “이런 훌륭한 자원을 토대로 발전시켜 나감과 아울러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으로 경제 지도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발전과 익산발전이라는 긴 여정에 동참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최정호 전 차관은 익산 출신으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제2차관과 전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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