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역화폐의 신뢰성과 편리성을 재고하여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카드형 상품권으로 전면 발행·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그간 지류형 상품권과 카드형 상품권을 동시에 운영해 왔지만, 지류형 상품권 발행에 따른 부정유통, 사용불편 등을 해소하고, 카드형 상품권 사용에 따른 간편결제 등 사용자 편의 제공 등을 통해 부안사랑상품권 이용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부안군은 카드형 상품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지류형 상품권 발행을 중단하고, 기 발행된 지류형 상품권에 대해 월 10억원 한도 내에서만 판매하는 등 제한적 운영을 해왔다.

현재까지 카드형 상품권 판매량은 약 100억원 정도로 사용자 및 가맹점의 편의성이 증대돼 군민들의 호응이 좋은 편이다.

군은 카드형 상품권 이용 증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올해 12월까지 유흥주점 등 일부 제한업종을 제외한 관내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있으며, 군민 대상으로 무료보험 가입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카드형 부안사랑상품권은 올해 연말까지 10% 특별할인 혜택 외에도 연말정산 시 일반 신용·체크카드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카드형 부안사랑상품권은 관내 우체국, 농협, 전북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 즉시 발급·충전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할 시 고향사랑페이 앱을 설치해 발급·충전할 수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류형 상품권 발행에 따른 부정유통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카드형 상품권 발행으로 인한 예산 절감 등 효율성을 증대하고자 지류형 상품권 발행을 중단하고, 카드형 상품권으로 전면 전환한다.”며“ 카드형 상품권 전면 운영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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