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임실형 재난지원금 상품권 배부사업을 펼친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취약계층 임실사랑상품권 지원사업은 코로나19 국가재난 상황과 맞물려 설과 추석 명절에 어려운 이웃에 힘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착한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군은 올 추석 명절에도 경제적 취약계층인 차상위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정도가 심한 장애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내달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1인 가구는 15만원, 2인 가구는 20만원, 3인 가구 이상일 경우 25만원 상당의 임실사랑상품권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연간 30만원에서 50만원의 임실사랑상품권을 지원하는 핀셋 정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난지원 성격을 띠며 호평받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는 1,147가구에 1,309명에게 지원된 가운데 이번 추석 명절에도 1300여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명절을 앞두고 소외감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저소득층에게 상품권을 지원함으로써 장보기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청웅면에 사시는 이모씨는“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이 되지 않아 생활비 걱정이 컸는데, 명절을 앞두고 상품권 지원을 해준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라며“덕분에 제수용품 장보기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고 말했다.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도 모처럼 명절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추진되는 저소득층 재난지원 상품권 지원사업은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보낼 수 있는‘마음의 백신’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 민 군수는 “명절 상품권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어려운 지역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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