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들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대면 수업을 확대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2학기에도 당분간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다.

전북대학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주시의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2학기 수업을 당분간 전면 비대면으로 한다.

비대면 수업 기간은 전주시 거리두기 4단계 기간까지며, 추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비대면수업 연장 등 탄력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보건복지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과 교육부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 발표에 따라 2학기 대면수업 단계적 확대 방안을 마련해 대면 또는 비대면 수업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적용키로 했다.

거리두기 1~3단계 까지는 30명 이하의 소규모 강의나 2학년 전공과목, 실험·실습·실기 과목에 한해서는 대면수업을, 4단계일 경우는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전주대학교는 이달 30일 개강일부터 10월 2일까지 5주간 비대면 수업을 하되, 대면 수업이 꼭 필요한 교과목에 한해 대면 수업을 허용한다.

출석인원 기준으로 강의실 밀집도가 1/2 이내를 준 수 할 수 있는 강좌의 경우 담당교원의 재량으로 제한적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이후 10월 수업운영 방식은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살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우석대학교는 9월 1일 개강일부터 10월 4일까지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10월 5일 이후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침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혼용해 2학기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면수업 기준은 △1단계 전면 대면수업 △2단계는 강의실 밀집도 2/3 이하를 준수한 가운데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혼합 수업, 35명 이하 이론 수업 △3단계는 강의실 밀집도 2/3 이하를 준수한 가운데 30명 이하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혼합 수업, 20명 이하 이론수업 △4단계는 전면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학생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 예방이라는 대의적 차원에서 거리두기 상황에 따른 전면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교원 및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과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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