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선유도 내부관광로 개설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가 주관한 ‘2021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균형위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로 지원되는 사업에 대해 실적을 평가한다. 지난 7월 전국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46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및 전문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8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선유도 내부관광로 개설사업은 우수사례 중 ‘공간 활성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고군산군도 연육에 따른 필수 기반시설 확충 및 선유도해수욕장 진입여건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138억을 들여 전체 2.49km의 도로를 확․포장 하는 사업이다.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으로 관광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신속한 내부도로 개설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면서, 섬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 및 단체,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특수한 섬 지역의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여건 마련과 기초 인프라 확충 등 지역균형발전에 힘쓴 결과, 선유도가 지난 2020년 방문객 288만명으로 ‘가장 많이 찾은 국내 관광지’ 전국 2위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하는 ‘2021년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으로 시는 오는 2022년 균특예산 추가 인센티브와 함께 10월말 경북 안동시에서 열리는 2021년 균형발전박람회에서 기관․개인에 표창이 수여되며, 균형위에서는 우수사례의 성공모델 확산과 벤치마킹을 위한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와 시민이 적극적인 참여로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며 “앞으로 성과를 바탕으로 균형발전 모범도시로서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섬과 바다 생태계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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