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3558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 편성 규모는 기정예산(2021년도 본예산·1차추경예산) 3조5879억원 보다 3558억원(9.9%)이 증가한 3조9437억원이다.

예산안은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증액된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3344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02억원 등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코로나19 방역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에는 방역활동 인력 인건비 36억원, 학교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교 방역비 지원 34억원, 열화상 카메라 지원 14억원 등 219억원이 편성됐다.

또 학생건강 및 안전을 고려해 실험수업을 위한 과학실 환경 조성 35억원, 노후된 학교 체육시설 관리 26억원, 위생적인 학교급식 기구 및 시설 확충 21억원 등 81억원이 투입된다.

학생들의 정서회복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생 상담·치유 지원 16억원, 무선환경 구축 27억원 등 250억원이 사용된다.

예산안은 내달 1일~10일 열리는 제384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건강 및 안전, 학생정서 회복, 지역경제 활력 부여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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