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확실시

국도 77호선의 유일무이한 단절구간인 부안-고창을 잇는 노을대교가 24일 국도ㆍ국지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노을대교 건설사업을 포함한 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심의ㆍ확정했다.

부안군 변산면과 고창군 해리면을 연결하는 노을대교는 약 8.86km 길이의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완공시 현행 65km, 80분 거리를 약 7.5km, 10분으로 단축시켜 통행거리 단축 및 운행비용 절감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노을대교 건설은 동양 최고의 노을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관광효과를 극대화 하고 인근 고창군과 연계한 원라인 관광벨트를 구축해 전북 서남권 관광활성화에 큰 효과가 전망된다.

그동안 부안군은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문찬기 부안군의회 의장, 이원택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하나 돼 노을대교 건설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주민서명운동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이번 예타 통과 대상사업은 다음달 국도교통부가 고시할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이후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진행한 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노을대교 건설이 예타 통과라는 큰 문턱을 넘게 됐다. 이번 결실은 부안과 고창의 행정력뿐만 아니라 부안군의회와 지역구의원인 이원택 국회의원, 나아가 지역주민들의 부단한 노력을 통한 산물”이라며 “앞으로 노을대교가 동양 최고의 변산반도 노을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형 대교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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