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갱년기 고위험군 중장년을 대상으로 9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12주에 걸쳐 ‘한방 갱년기 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2020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정읍시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북 평균(22.6%)보다 2% 높은 24.6% 수치로 나타났다.

우울감 호소율 역시 전북 평균(5.0%)보다 높은 5.4%로 조사됐으며, 남성 2.3%, 여성 8.4%로 여성의 조사 결과가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다.

한의학 건강관리법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고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한의사와 참여자 간 비대면 실시간 화상으로 심층 상담이 진행되고 맞춤형 한방 약제와 침 요법도 병행된다.

또 갱년기 증상의 주 증상인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과 기체조, 심신 안정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 시는 9월 3일까지 2021년 한방 갱년기 관리 교실 운영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사업 운영은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45세 이상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정읍시 보건소 한방진료실(☎063-539-6105)에 방문하거나 전화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시민이 감염병 확산 우려 없이 건강관리에 필요한 교육 동영상과 자료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프로그램인 만큼 출석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를 북돋울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갱년기 주민들이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해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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