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가 태풍 제12호 오마이스의 북상으로 완주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비상대응체제 가동을 강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박 군수는 23일 오전 ‘호우대비 직원들의 현장점검 강화’ 지시를 통해 “우리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실과소와 읍면에서는 소관 시설물의 현장점검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박 군수는 이날 주택 하수구와 집 주변 배수구 점검은 물론 하천 주변 차량의 이동주차 실시, 상습 피해지역 주민의 사전 대비 준비 등 태풍 북상에 따른 철절한 준비를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주민들의 대피 장소 사전확인과 응급약품, 식량, 손전등, 식수 사전 준비 등을 비롯해 주민들의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자제를 사전에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날 오전 고위직들만 참석하는 실국소장 회의에서도 “주민들이 장기화된 코로나19 방역으로 지쳐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모두가 합심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산사태 우려지역, 산간·계곡, 저지대 등은 선제적으로 통제와 대피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강풍에 대비해 붕괴 위험이 있는 공사장과 피해복구지역은 사전조치를 취하고, 백신예방접종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의 경우 만일의 정전 사태에 대비해 비상발전기를 점검하고 나섰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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