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상교동 주민센터는 생일을 혼자 보내실 어르신들의 쓸쓸한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 위축감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생신 잔치 ‘사랑 나누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정석 동장과 직원들이 생일을 맞은 90세 이상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축하금과 선물(생필품, 부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총 5명의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

지난 20일에는 전지마을에 거주하는 유삼례 어르신 댁을 방문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집 안을 청소하는 등 따뜻한 이웃의 온정을 나눴다.

더불어 간호직 공무원이 동행해 혈압 체크와 당뇨검사 등 어르신 건강을 위한 방문간호 서비스도 제공했다.

유삼례 어르신은 “혼자 살다 보니 생일을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렇게 생일을 축하해 주니 너무 고맙고 뜻깊은 생일이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정석 동장은 “평소 외로움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나눔으로 큰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더 감사하다”며 항상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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