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최재용 부시장을 단장으로 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23일부터 9월 17일까지 26일간 66개 시설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015년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 전반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범국가적 예방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내실 있는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을 위해 시기와 점검 대상을 축소 조정해 추진한다.

이번 점검 활동에는 건축, 토목, 전기, 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민간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민·관 합동 방식으로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건축물과 시설물 등 총 5개 분야 66개소로 최근 발생한 저수지 제방 유실, 노후 건축물 붕괴 등 안전사각 우려 시설과 고위험 시설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이번 대진단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만큼 무사히 안전 점검을 마칠 수 있도록 방역 수칙에 대해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대진단 전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안전신문고 신고 활성화, 내 집과 내 점포 자율 점검하기 등 시민 참여형 안전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정과 아파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자율 안전 점검표를 배포하고 이·통장 회보를 통해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안전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점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예산확보 후 신속하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안전대진단 후속 조치와 점검 결과는 안전 정보 통합 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진섭 시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시민의 안전 수준과 의식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진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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