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추경예산을 투입하기 위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지방재정계획 심의 위원회’와 ‘용역사업 심의 위원회’, ‘지방 보조사업 심의 위원회’를 열었다.

이들 위원회는 다음 달 정읍시의회에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할 각 부서의 예산에 대해 심의함으로써 재원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재정계획 심의 위원회’에서는 ▲지방재정 투자사업 ▲기금 존속 기한 연장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2020회계연도 결산기준 재정 공시(안)에 대해 심의ㆍ의결했다.

특히, 50억을 투자하는 지방재정 투자사업 ‘샘골 사랑숲 조성사업’에 대해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필요성과 적법성, 관련 계획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용역사업 심의 위원회’에서는 ▲시민 체감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 연구용역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지매입 타당성 조사용역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 수립 용역 ▲한우 테마거리 조성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에 대해 심의했다.

위원회는 용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증하고, 국가의 장기계획과 경제·사회정책과의 부합 정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주민의 숙원도와 수혜도, 파급효과, 재원 조달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했다.

‘지방보조금 심의 위원회’에서는 ‘귀농인 영농 정착 지원사업’과 ‘축산악취 저감 시설 지원사업’ 등 14개 부서의 54개 사업(14억원)의 안건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각각의 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장의 답변을 듣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반영 여부를 결정했다.

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사업은 정읍시의회 제267회 임시회에 상정해 2회 추가경정예산에 최종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경예산편성에 따른 이번 위원회가 우리 시 지방재정 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마련된 예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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