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뒤 자살하려고 바다 속으로 들어간 여성을 구한 부안군 안전관리요원이 있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수상안전관리요원으로 근무하는 이창훈(남, 23세)씨로 밝혀졌다.

이창훈 씨는 지난 달 말일 경 아침 순찰 중 한 여성이 무작정 바다 물 속으로 들어가 가슴 높이 까지 익수 하는 것을 보고 직감으로 삶을 비관해 자살하려는 느낌이 들어 신속하게 물로 뛰어 들어가 여성을 구해냈다.

이날 자살을 기도한 여성은 전날 저녁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고 밤새 음주를 한 후 충동적으로 자살을 하려고 고사포해수욕장으로 들어갔다는 것.

조금만 늦었더라면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이창훈씨의 신속한 판단과 행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창훈 씨는 "지금 구하지 못하면 여성분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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