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 내년 지방선거 개입 안 돼

공자와 그의 제자인 자공이 정치 대화를 나누는 대목이 등장한다.

자공이 그의 스승에게 묻는다 “선생님 政治(정치)라는 게 무엇입니까?”

이에 그 스승 대답한다 “政治란 말이야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군사를 넉넉하게 하는 것이며 백성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지.“

다시 자공이 묻는다 ”그 가운데서 부득이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요?

“그야 군사를 버려야지 ”나머지 두 가지 가운데 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요“식량을 버려야 한다

백성들의 믿음이 없으면 정치란 것이 제대로 될 리가 없지 않으냐.”

이 대화는 한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성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고 기 다음이 먹을 것을 마련하는 것이며 그다음은 이 나라를 튼튼하게 지켜내는 군대임을 강조했다.

정치 3요소 가운데 신뢰가 가장 우선이다.

순창군도 마찬가지다 다스림의 가장 근본은 믿음을 주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군수가 거느린 공무원들에게 얼마만큼 신뢰를 보여주고 정책을 집행하느냐 따라 순창군민들의 삶의 질이 결정되기에 그 무게감은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군수는 예산편성권 공무원들의 숭진 및 전보인사와 수천억 원 수의계약과 군의 출자기관의 장 임명 이어 청경 수로원 미화원 공무직 등을 임명할 수 있는 제왕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

이런 무소불위 권한을 가진 군수가 선거 개입하게 되면 군민들의 귀와 눈을 가려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순창지역에 내년 지방선거가 일 년도 남지 않는 가운데 3선 황 군수 행보를 둘러싸고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온갖 의혹에 지역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최근에 순창지역에 출처가 불투명한 나돌고 있은 여론은 군수가 지난해부터 전주 A씨를 단체장 후보로 추천지지 군수 측근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대거 참여했다가 또 다른 후보로 B모 씨로 낙점했으나 갑자기 불출마 선언 그 배경에 지역사회가 시끌벅적하다 이후에 다시 C모 씨로 현 군수 선거캠프의 측근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군수는 공직자와 측근들에게 선거 중립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군민들의 신뢰와 관심은 지방자치 생명이다. 선거 때만 되면 날 선택 해달라고 호소하면서 당선만 되면 측근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반대편에 선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배척하는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한 주민은 차기 군수는 군민과 소통하고 군민들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인 군수가 아닌 순창을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미래 정책을 생각한 참 일꾼을 군수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누구를 지지했던간에 선거가 끝나면 하나 되는 그런 지역사회를 만들고 이끌어갈 수 있는 지역의 수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때만 되면 편 가르고 거기에 기대어 자신의 야욕을 이루려는 사람들은 순창지역의 수장이 되어선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3선 황숙주 군수는 군민들에게 선거 중립 선언을 해야 한다. 부디 순창군민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두 눈을 부릅뜨고 좀 더 좋은 후보 좀 더 덜 나쁜 후보자를 골라서 선택해야 만이 그것이 나와 내 자식을 위한 일임을 절대로 잊지 말자.

끝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선관위는 순창지역 내년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이 불법과 편법 없는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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