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광복절을 맞아 관내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장영수 군수는 광복적을 앞둔 13일 임시정부 군자금 모집 임무를 수행하다 일본에 체포된 고(故) 김연환 지사의 손자와 3·1 운동을 하다 감옥살이를 했던 고(故) 김종식 지사의 자녀 등 7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을 방문해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수군은 유공자 예우를 확대하기 위해 보훈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보훈단체의 건의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가정환경이 열악한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동모금회를 통한 성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보훈대상자의 예우확립과 영예로운 생활 보장을 위해 장수군호국보훈수당을 올해부터 월 8만 원에서 월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공상·순직 공무원과 5·18 민주유공자를 대상에 새롭게 추가했다.

장영수 군수는 “매년 이맘 때쯤이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 선열들이 생각나 마음이 뜨거워진다”며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만큼 장수군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유족 분들이 더욱 명예롭게 예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