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읍이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에 도배·장판 교체로 깨끗한 집을 선물했다.

11일 용진읍은 암을 앓다가 홀로 힘겹게 생활하는 소모씨 집을 찾아 노후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했다.

소모씨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로 20여 년 동안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에서 단 한 번도 도배, 장판을 바꾼 적이 없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용진읍 맞춤형복지팀에서 소모씨 가정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주거환경개선 비용으로 사례관리비 예산 100만원을 투입하고 공동모금회를 통해 개인 지정기탁 후원금 30만원을 지원했다.

소모씨는 “형편이 넉넉지 못해 도배, 장판 교체는 꿈도 못 꿨는데 이렇게 새로 도배, 장판을 해주시고 너무 감사하다”며 “집이 훤하고 깨끗해져서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신효 용진읍장은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고 있는 주민들을 내실있게 지원해 복지체감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