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지역 콜센터와 연계해 복지분야 학습용 음성 데이터 구축에 나서는 등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2차)'에 주관기관으로 총 18억 원 규모의 '복지분야 콜센터 상담데이터 구축' 과제에 선정돼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데이터 댐'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라북도가 운영 중인 광역이동지원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유관기관인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운영 중인 민간과 공공콜센터의 음성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상업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이며, 전북테크노파크 이외에도 인공지능분야 전문기업인 ㈜타임소프트, ㈜KLCube, ㈜코난테크놀로지, ㈜에이스솔루션이 참여해 다양한 복지분야 상담 유형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철저한 데이터 품질 검증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콜센터 전화망 및 실제 전화 환경에서 수집된 학습용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사용자 물음에 적절한 답변을 하는 AI 기반 복지 상담 음성챗봇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크게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는 인공지능 활용 지역혁신기반 구축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식물 병 유발 통합 데이터, 곤충사육 데이터, 복지분야 콜센터 상담데이터 구축 등 농생명 분야와 음성자연어 분야에 참여해 인공지능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중이며,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취업 준비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최상호 디지털융합센터장은 "인공지능 활용은 민간과 공공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의 필수조건"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형 뉴딜 사업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지역과 공공분야가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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