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환경 지표곤충인 반딧불이에 대한 보호육성과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2021년도 늦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출현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출현 시간대(일몰시간 1시간 전후)에 맞춰 출장해 주변 환경과 출현 개체 수를 육안 조사한다.

 

군은 관내 늦반딧불이 출현 지역을 중심으로 늦반딧불이 출현여부와 개체수를 조사하게 되며, 다량 서식지를 발굴해 서식지를 보호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군이 지난해 늦반딧불이 출현지역 수를 조사한 결과 무주 26개소, 무풍 11개소, 설천 20개소, 안성 18개소 등 모두 102개 지역에서 반딧불이가 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제25회 무주반딧불축제 기간 반딧불이 신비탐사장소 발굴을 위해 오는 26일 무주군청 전공무원이 마을담당관을 통한 전 지역 조사도 앞두고 있다.

 

기술연구과 이종철 과장은 “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는 서식지 발굴과 함께 반딧불축제의 중심 행사인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마중물이 될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신비탐사 장소 발굴과 반딧불이 연구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9일 동안 제25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개최될 예정으로 반딧불이 신비탐사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반딧불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접수(8.23~)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방역단계에 따라 참여인원 및 예약 시기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8~9월에 활동하는 늦반딧불이는 5~6월에 활동하는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에 비해 개체 크기가 크고 발광력이 좋아 신비탐사 효과가 매우 크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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