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침수 피해를 입은 중앙동 상가 지역 현장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재해구호기금을 신속히 지급한다.

이에 따라 시는 빠른 시일 내 최종 피해 규모를 확정하고 향후 대책 수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 6일 시는 이날부터 피해 상가 1곳당 200만원씩 재해구호기금 지급한다. 지급 검토 대상은 201곳이며 이 가운데 150곳을 우선 지급한다. 잔여 상가들은 CCTV 등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침수피해 사실의 확인 여부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에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재해구호지금 지원 대상은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상가로 익산시가 피해 사실을 확인한 소상공인이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시는 자연재난 구호와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날부터 10일 이내에 피해 신고를 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즉각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사고 발생 한달여만에 전북도로부터 재난구호기금 4억2백만원을 지원받아 피해 상인에게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시는 침수피해 상인들의 빠른 지원을 위해 손해사정회사와 함께 피해 지역 산정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는 2개월 동안 진행되며 피해액 조사와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 피해 규모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구호기금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중앙동 일대 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