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모악산 등산객들의 통행이 잦은 구이면 원기리 모악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모악사거리는 모악호수마을과 모악산 등산로 입구 사이로 등산객이 몰리는 시기에는 교통체증이 잦고, 사고위험도 높은 곳이다.

이에 군은 국비 등 총 2억8000만원을 투입해 무신호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이달 중 실시설계를 착수 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회전교차로는 평면교차로와 달리 신호대기 시간이 없고, 교차로를 통행하는 차량을 저속으로 주행하도록 유도해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신호 대기에 의한 지체시간이 없어짐에 따라 연료 소모를 줄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장점이 있어 녹색교통으로 불린다.

군은 회전교차로 설치로 모악산 내방객들의 교통 사고위험을 저감시키고 중앙 교통섬을 이용한 경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운영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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