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7~8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냉방기기 사용증가로 선풍기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년까지 5년간 선풍기 화재는 총 673건으로 연평균 135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54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선풍기 화재의 절반이 넘는 389건(57.8%)이 7월과 8월 두달 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237건(35.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선풍기 화재로인한 인명피해가 많은데 선풍기는 주로 실내에서 사용하는 모터 과열화재가 많으며,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머를 설정해 일정시간후 과열된 기계를 잠시 쉬게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선풍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선풍기 전선이 눌리거나 꺽이지 않게 사용 ▲정기적인 선풍기 모터 먼지 제거 ▲선풍기 사용시 타이머 설정 ▲선풍기 과열을 에방하기 위하여 모터와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걸기 금지 ▲선풍기 콘센트 문어발식 사용 등이 있다.

김상곤 방호구조과장은 “주거시설에서의 화재는 다른장소에서의 화재보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때문에 선풍기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 전하며 안전한 선풍기 사용을 당부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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