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자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특별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222명에 대해 73명의 전담 공무원을 배정하고 매일 1회 이상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어 수시로 증상 유무 확인과 이탈하지 말라는 당부 전화를 실시하는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특별점검을 나선 첫 날 자가격리자 1명이 이탈한 상황을 현장에서 적발해 바로 고발 조치했다.

앞서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면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주로 핸드폰 어플을 통해 이탈이나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자가격리자에게 통화를 하거나 현장 점검을 통해 이탈 여부를 확인해왔다.

대부분 자가격리자 이탈 확인은 구호 물품을 배부하거나 불시 현장 점검을 통해 적발하지만 자가격리자가 핸드폰을 놓고 나가게 되는 경우 무단 이탈 확인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가 이탈하거나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며 “폭염에 힘들더라도 코로나19 안정화와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전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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