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관내 양돈농가 방역을 하고있다.

장수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백두대간을 통해 장수군으로 남하될 위험에 따라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그동안 장수군 내 양돈농가 방역시설은 ‘권고’ 수준으로 유지돼 왔으나 강원 영월 양돈장 ASF 발생을 계기로 8대 방역 시설 및 차량출입통제시설 구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장수군은 농장의 야생멧돼지 1차 저지선인 외부울타리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해 관내 농가 20호의 울타리 보강을 완료했다.

또한 8월 말까지 농가별 외부울타리까지만 사료, 분뇨, 출하차량 진입(1유형)과 내부울타리까지만 사료, 분뇨, 출하차량 진입(2유형) 등 축산차량출입통제유형 및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방조방충망, 입출하대, 물품반입시설, 축산 폐기물 보관시설 등 8대 방역시설 구축현황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양돈농가에서 방역 시설을 자발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농가단위 차단방역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10월까지 지속적으로 홍보, 지도할 계획이다.

박문철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모돈 접촉자제, 모돈사 소독, 농장 내외부 소독 및 출입차량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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