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다발지역으로 꼽히는 진안 부귀~완주 소양을 잇는 산악도로의 개선이 다급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 도로의 시설개량 공사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장)는 28일 “사고위험 방지를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전날 열린 월례회의를 통해 ‘진안 부귀 ~ 완주 소양 도로시설 개량 공사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건의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진안 부귀~완주 소양 도로는 산악지형 특성상 급커브·경사 구간이 많아 매년 9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제성 논리에서 벗어나 안전 확보 차원에서 해당 구간 도로 개량 공사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로 위험도 점수가 전국 최상위권인 이 곳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4년간 꾸준히 도로 시설 개량 공사를 건의했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통해 이용객들의 안전권을 보장하고 전북 동부권 시군들의 접근성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화 회장은 “진안 부귀~완주 소양 도로시설개량 공사가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 하루빨리 안전한 도로망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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