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8일 카드형 지역화폐인 '장수사랑카드'를 발급 출시했다.

장수사랑카드는 기존 종이형 상품권이 훼손 및 분실 위험성이 높고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과 군민의 지역화폐 사용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카드형 지역화폐다.

장수사랑카드는 이용자가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체크카드로, 스마트폰 앱 'chak'에서 회원가입 후 카드를 발급하고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신분증과 휴대폰을 지참해 NH은행 장수군지부·출장소를 비롯한 관내 7개 읍면 농협, 무진장 축협 등 11개소 지점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후 별도의 등록 절차는 필요 없으며, 충전 금액은 종이·카드 2가지를 합산해 월 50만원 한도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카드형 장수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농협 일반 체크카드와 동일한 카드혜택을 제공해 전통시장 등록 가맹점 이용 시 2%, 기타 가맹점에서 1만 원 이상 이용 시 0.2% 포인트도 별도로 지급되며, 연말정산 때에는 체크카드와 동일한 30%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장수사랑카드는 관내 500여 곳 장수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앱(지역상품권 chak)의 가맹점 찾기 기능을 통해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가맹점이 아닌 곳에서 사용하거나 충전금액 초과 시 연결 체크카드 계좌에서 금액이 자동 결제 된다.

장영수 군수는 “군민의 상품권 사용 선택권 보장과 부정 유통 방지 및 카드 상품권 이용의 편리함을 위해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했다”며 “카드형 장수사랑상품권 발행으로 군민과 소상공인들이 상품권을 보다 쉽고 편한 사용으로 장수사랑카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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