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미래형 자동차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연계해 일자리 창출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전북도는 27일 전북대학교와 고용안정 선제대응을 위한 패키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변화하는 자동차산업에 발맞춰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하 '고선패 사업') 뿐만 아니라 전북도 일자리창출 정책 수립방향에 대한 중점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발제는 전주비전대학교 자동차학과 박경민 교수의 '자동차산업의 현황과 패러다임의 전환', 한국자동차연구원 이항구 연구위원의 '친환경 자동차 밸류체인 구축과 일자리창출' 순으로 진행됐다.

박경민 전주비전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북은 자동차산업 가치사슬, 연구기반 구축 등 산업인프라에 강점이 있다"며 "그러나 우수인재 및 시장창출 역량 부족의 어려움이 있어 타산업과 접목을 통해 시장 창출의 기회를 늘리고 지역 인력양성 공급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북 자동차산업 기술인력이 2019년에 감소했다"며 "자동차산업의 전장화·디지털화 대응 능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비한 재교육 훈련을 통해 인력 재배치와 신규 일자리창출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북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미래형 자동차산업 관련 일자리창출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고선패 사업 등 일자리 지원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종훈 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전북이 중점 육성중인 미래형 자동차산업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인력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럼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방안을 토대로 일자리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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