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 완화로 경제적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전세대축금 이자지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관내 무주택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는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익산시가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무주택 청년에게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의 최대 3.0%를 지원, 최근 시중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연 3%대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무이자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올해 예산 3억원을 들여 현재까지 44세대에게 대출이자를 지원했으며 시는 예산 소진될 때까지 지원신청을 받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익산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으로 소득 기준과 주택기준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미혼인 대학생·취업 준비생 등은 부모 연소득이 8,000만원 이하, 미혼 직장인은 본인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 기혼자는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이면 가능하다.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1억 5,000만원 이하 단독주택·다세대주택·다가구주택·연립주택·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 등 주택법상 주택 또는 오피스텔이어야 한다. 하지만 다중주택은 제외된다.

대출한도 역시 임차보증금의 90% 범위에서 최대 1억원까지 2년 만기 일시 상환이며 2회 연장이 가능하고 최대 6년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을 신청하면 자격요건 등을 확인한 후 농협은행 익산시지부나 관내 소재 전북은행 본점 및 영업점의 대출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주택과 이현경 주무관은 “현재 무주택 청년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청 홈페이지 공고내용을 참고하거나 시청 주택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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