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만성지구에 공영주차장 2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법조타운 이전과 공동주택 입주 등에 따른 이 지역의 주차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검찰청 앞(만성동 1265-1)과 만성에코르아파트 인근(만성동 1364-3)에 총 90면 규모의 노외주차장 2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오는 9월 중 착공할 계획이며, 주차장 주변에는 자전거 보관대와 화단, 보안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향후 시는 만성지구 주차장 조성 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임시 사용승낙 절차를 밟아 주차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만성지구 내 주차장 부지 10곳 중 4곳이 공영·임시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나머지 부지 중 일부는 LH와 전북개발공사가 민간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주택가 불법 주정차로 인한 통행 불편과 주차난이 해소되고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해 도심 내 주차장을 점차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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