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귀어하기 좋은 지자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도는 22일 해양수산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귀어귀촌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 귀어 인구는 94가구 1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967명 대비 10.5%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남 319명, 충남 314명에 이어 전국 3위다. 2019년 대비 귀어인은 16명(18.6%), 귀어가구는 14가구 (17.5%) 증가했으며 순위는 전국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시군별로는 부안군이 59명(57.8%)으로 가장 많았으며 군산(19명), 고창(18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4명(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9명, 60대 17명, 40대 미만 15명, 70대 이상 7명 순이다.

도는 그동안 예비 귀어·귀촌인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수도권 등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어촌유치 홍보 및 상담, 수요자 맞춤형 정착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해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융자)사업', 만 40세 미만의 청년 어업인에게 어촌 정착금을 지원하는 '청년 어업인 영어정착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우리도 귀어인이 해양수산부 주관 전국 4명을 선발하는 '2020년 우수 귀어·귀촌인 선발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서재회 도 수산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이고 다양한 정책 등을 발굴·지원해 귀어·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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