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 구내식당에서 11년간 근무하며 대원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구내식당 조리원이 21일 퇴임식을 가졌다.

전주덕진소방서의 ‘터줏대감’ 전정희 여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1년 5월 소방서에서 일을 시작했던 전 여사는 퇴임하게 된 이날도 대원들을 걱정했다.

전 여사는 퇴임식에서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들을 때면 내 자식 일처럼 마음이 아팠다” 며 “늘 위험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혈기왕성한 우리 직원들이 항상 조심히 신중하게 근무하기를 말한다”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전정희 여사님은 지난 11년간 전주덕진소방서를 거쳐간 수많은 대원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진정한 영웅”이라며 감사를 전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