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에 태양광 관련 제조기업들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부안군과 경일그린텍㈜, ㈜이엠퍼스트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일그린텍㈜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이엠퍼스트는 1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LED 조명기구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부안군과 함께 해당 산업단지에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해당 기업들도 태양광 관련 사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연내 공장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 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는 이번 기업유치로 추후 부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의 분양과 새만금 산업단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에서도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투자유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무엇보다 투자에 목말라 있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에 태양광 관련 기업이 유치된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북도는 양 기업체 및 부안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는 태양광 분야의 전북대 신재생에너지 소재개발지원센터, 풍력 분야의 한국재료연구원, 연료전지 분야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3개의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새만금 산업단지에서는 3GW 규모의 육상 및 수상 태양광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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