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에 따른 접속 지연 등은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는 취지로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했다고 박경미 청와대는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부터 만 50~52세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예약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거나 마비되는 등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백신 예약 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IT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또 청와대 사회수석실, 과학기술보좌관실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의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소속 부대원들의 신속한 귀국에 협조한 국가들에 전달할 것도 주문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