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방과 후 돌봄공간’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완산구 3곳과 덕진구 4곳 등 모두 7곳에서 ‘야호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야호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만6~12세)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에 부모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방과 후 돌봄 공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중화산2동 △효자1동 △효자5동 △인후3동 △덕진동 △금암2동 △송천1동 등 7곳의 유휴공간 무상제공자과 10년간 야호다함께돌봄센터로 무상사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돌봄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후속절차를 밟기로 했다.
올 11월 야호다함께돌봄센터 7곳이 문을 열게 되면 전주지역 돌봄센터는 총 1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어 올해 2개소를 추가 개소한 뒤 내년에도 7개소를 늘려 등 총 23개소까지 돌봄센터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숙 시 여성가족과장은 “야호다함께돌봄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확충해 아이 낳고 싶고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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