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문승우)는 21일 제383회 임시회 제3차회의를 개최해 자치행정국 등을 상대로 하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위원들은 상반기 주요 성과를 면밀히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목표달성과 보완점에 대해 질의했다.

▲문승우 위원장(군산4)은 현재 파견 인사 현황과 감축 계획에 대해 묻고 파견이 승진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파견 인사 자제를 요청하며 반드시 필요한 파견은 외부에서 그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인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이재 부위원장(전주4)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사업 공모 결과와 해당 사업의 내용에 대해 묻고, 코로나19로 인해 유학생 유치와 유입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영 의원(익산3)은 선불형 카드를 통해 제공한 전북도 재난지원금의 경우 일반적으로 카드수수료가 1% 내외로 계산했을 때 전북은행이 21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수혜 받는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해당 은행이 지역에 충분한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그 방법에 대해서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중 의원(정읍2)은 타 기관과의 전입·전출·교류 등 인사발령 시기와 실제 근무 시기에 차이가 있어 대기기간이 발생하는 인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요구하고, 향후 인사발령 시 불필요한 대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 업무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전북도 제2금고인 전북은행이 도내에서 실질적으로 많은 혜택을 보고 있지만, 정읍에 추진하고 있는 수백억 원 규모의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건립사업에 도내 건설업체들은 입찰 참여조차 하지 못하게 된 점을 질타하며 전북은행은 향토은행으로서 어떻게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경찬 의원(고창1)은 도내 진실규명신청 접수 현황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의 향후 계획에 대해 묻고, 기본법 개정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임 의원(비례)은 전북도청 구내식당 조식 제공 현황에 대해 묻고 공무원 노조 설문조사 결과, 현재 매점에서 운영하는 간편식(조식)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비율이 70% 이상이라며 공무원 후생복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구내식당 운영과 관련해 직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의탁 의원(무주)은 도 공유재산 무단점유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필요한 도유지를 매각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필요한 도민들이 정당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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