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올 여름 7~8월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폭염에 따른 여름철 차량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2020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화재 3,879건을 대상별로 분석한 결과 차량 화재는 662건으로 17.1%를 차지했으며, 익산관내 최근 10년(2011~2020년) 여름철(6월~8월) 차량화재는 71건 발생했다.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은 무더위에 냉각수나 오일 등에 대한 점검 없이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하거나 전선의 노후화 또는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엔진 과열 등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장시간 운행을 피하고 운행 전후 냉각수와 각종 오일, 타이어 상태 점검 △엔진룸 내부 청소 및 노후 전선 수시 점검 △라이터, 스프레이 등 인화성 물질 차량 내부 보관 금지 등을 지켜야 한다.

특히 강한 햇볕 아래에 주차할 때에는 좌우 창문을 약간 내려 두는 것이 안전하다.

구창덕 익산소방서장은 "차량화재를 피하기 위해선 운전자의 세심한 점검과 관심이 중요하다. 엔진 과열로 인한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반드시 정기적인 차량 점검과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무더운 여름철 차량 화재를 예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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