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전북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식품기업인 (유)휴먼에노스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북지역 혁신성장 바우처 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를 지원해 지역 내 주력산업 연관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제품 제작은 허약 체질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십전대보탕과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MSM(식이유황, Methyl Sulfonyl Methane)을 혼합해 먹기 쉽고 장기보관이 가능한 정제 제형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기존의 십전대보탕은 우수 효능의 전통한약임에도 불구하고 액상형태로 복용과 보관이 용이하지 못했으나, 바이오진흥원의 시제품 제작지원으로 이에 대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유)휴먼에노스는 완주군에서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완주군에서 생산하는 상추, 콩, 양파 등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정제 등의 건강기능식품 제형화에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이번 시제품 제작으로 애로 해결 및 제품 다각화를 통한 매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진흥원은 건강기능식품 GMP 제조생산 시설을 보유해 기능성 원료의 발효, 추출, 건조를 통한 소재화와 이를 정제, 과립, 캡슐 등의 제형화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식품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이 다양한 제형의 시제품 제작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고급화를 위한 후속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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