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주거와 관련된 경제적·심리적 부담감을 해소하여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2021년 진안군 청년주거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청년들의 주거 안정 지원과 관련한 요구 사항을 정책에 반영한 것으로, 도내에서는 부안에 이어 2번째로 추진하게 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앞서 지난 2월 청년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자격 조건 등을 심의를 완료했고, 이를 토대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관련 재협의까지 마쳤다.

지원 자격은 진안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취업한 청년(만 18세 ~ 만 45세)으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전·월세 임대차계약을 맺은 무주택 세대주이며, 지원금은 생애 1번 월 최대 15만원씩 1년 동안 지원한다.

지원받을 수 있는 거주 주택은 월세 70만원 이하 또는 전세금 1억 5천만원 이하이면서 대출금이 5천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 수급자, 주택 소유자, 정부 청년 주거(금융) 지원사업 참여자 등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9일까지(주말 제외)며 농촌활력과 청년일자리팀을 방문하면 된다.

군은 자격요건을 심사하여 8월 중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며, 지원금은 12월, 7월 반기별로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리며, 생애 1번은 진안의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재협의하여 지원범위와 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등 예산 확보 및 정책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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