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청소년들의 안전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는 고창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학부모와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고창읍 선운교육문화회관(2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 아카데미’는 개원 두달만에 청소년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현재 초등반과 중등반 모두 40명이 참여하고 있고 초등반은 대기명단이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방과후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영어, 수학, 독서논술 등 교과학습은 물론, 방송댄스, 요가, 다도 교육 같은 전문 체험, 다육식물 만들기와 제과·제빵 등 여가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고창군이 지원하는 청소년 사업으로 조계종 산하 청소년 단체인 (사)전북남부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운영 중이다.

한 학부모는 “평소 일을 하고 있어 늘 아이교육에 신경 쓰이고 미안했는데, 깨끗한 시설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급식, 안전한 귀가까지 지원되니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맡기고 있다”고 전했다.

법만스님(선운교육문화회관 관장)은 “건립 초기부터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려고 했는데 방과후아카데미를 통해 그 결실을 보게 돼 뿌듯하다”며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맘껏 배우고 즐기면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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